밑에 글을 써놓고 보니 그에 대한 한 예시가 될 것 같아서 올립니다.

성공한 시위, 실패한 시위 - 포스트 이명박과 18대 국회

저 내용에 개인적으로 덧붙이자면-저는 전문가는 아니니 제안 정도에 불과하겠지만서도, 정부기관 외의 사설 전문 농산시스템 연구기관에 대한 지원이나 투자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부가 못 미더우면, 인식이 있는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일종의 전문포럼세미나 같은 것이 진행되고 결과를 각자 보고함으로서 종합결론을 낼 수 있는 다양한 농수산 실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기관이나 단체, 하다못해 모임이나 카페 비슷한 게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어차피 정부 자체로서는 재협상의 의지가 부족합니다. 국민의 여론을 듣는다치고 재협상에 들어간다 쳐도 결과가 낙관적일지는 모르는 일이고 눈가리기가 나올지도 모르고 말이죠. 국민 입장에서 좀 더 현실적인 대응책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쇠고기의 경우엔 수입 및 가공 공정이 어떻게 진행되서 어느 곳으로 유통이 되는지 낱낱히 보고해주고 홍보해줄 시스템이 따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귀찮은 거 말고 아예 전면적으로 막는 걸 해야 한다'는 우리 단계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정부차원에서 사람 말을 들어먹어야 하는 거니까 아무리 귀찮고 번거롭더라도 이런 시스템 홍보가 되어서 해당 식료품이나 배급업체에 대한 경고체제 및 불매운동이 확산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프로그램을 찾아내는 게 민간인 측에서는 더 현실적일 것 같아서 말이죠.

물론 말은 그럴싸하게 해보긴 했습니다만, 그래봐야 개인의 의견이고 또 많은 실제적인 실현 가능성엔 무리수가 있을지도 모르죠. 어쨌든 제시하고 서로의 의견이 절충되다 보면 다른 더 좋은 방법이 나올 수도 있는 거잖습니까. 밑에 글 그대로 전 시위를 찬성하는 편이지만, 무조건 피흘린다고 해결될거라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저같은 무지한 사람보다는 진정한 지식인과 전문가들이 나서줬으면 하는 바램이 더 큽니다.

by BloodyFox | 2008/06/01 21:14 | 개인적인 잡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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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ealkai at 2008/06/01 21:17
어렵죠. 어렵지만 그만큼 시민들의 의지를 보여야 지식인들도 나설 용기와 기회를 주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요.

이제는 어린 학생들이 피를 봤으니 어른들이 나서서 보호해줘야 할때가 아닐까요? 지식인들의 각성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Commented by 테라포밍 at 2008/06/01 21:17
시사IN 지난호에 [생협(생활협동조합)]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이곳에서 생산-유통과정에 대해 검증하는 모습을 보면... 굳이 투자가 필요하다기 보다도, 이미 자발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것 같아요. :-)
Commented by BloodyFox at 2008/06/01 21:26
Realkai-나는 너의 의견을 존중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나는 감정론에 의거해 뭘 하려드는 쪽이 아니라서 말이지. 나이가 서른이 되어서 그런지 사고자체가 화끈하지가 못한건가 음냐.

테라포밍-그래서 제가 무지하다는 겁니다. ㅎㅎㅎ 분명 제가 생각한 건 따지고 보면 누군가가 이미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당연한 말이라도 한번 쯤 더 해줘도 나쁠 건 없다 싶은 생각은 있습니다. ㅎㅎㅎ
Commented by BloodyFox at 2008/06/01 21:29
참, 그러고보니 일본의 '우루과이 라운드'이후 범국민적 외국 농수산물 불매운동으로 미국을 물먹였던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그게 아마 어린 시절에 본 이원복&송병락 교수 저술의 '자본주의 & 공산주의'라는 만화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맞나?

암튼 우리도 그럴 준비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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