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보다 밖에 돌아다니는 일이 많습니다. 일단 말로는 사무직인데 외주관리이다 보니 ㅎㅎㅎ.
뭐 취직이 힘든 시기에 어떤 일이라도 열심히 해야죠. 다행히 1주일에 한번이라도 데이트할 시간은 남아있는 모양입니다.
근황 겸 해서 그냥 끄적여보기였습니다.(아직도 업무중이라 ㅎ)
13. 사무라이(Samurai)
역시나 왜덕들...서부극인데 당연하게 이런 녀석이 나옵니다. 남반구가 테라 대륙이고 북반구는 '천라'라고 불리는 대륙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쪽은 한창 일본 '전국시대' 중이죠. 암튼 이 사무라이는 요상한 나라에 건너와서 자기가 여기서 뭘 해야 할지 몰라 정체성을 찾고 다시 천라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열차에 몸을 싣는답니다.
어찌되었든 사무라이는 매우 강합니다. 접근전 자체를 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일단 붙으면 건슬링어 조차도 피곤할 정도로 강합니다. 사무라이를 조합한 몇 가지 빌드는 총만이 최고인 세계의 가치를 무시하고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합니다. 써보거나 옆에서 지켜본 자만이 그 파괴력의 무서움을 알게 됩니다.
14. 샤먼(Shaman)
샤먼은 마법종류 비슷한 걸 쓰는 계열 중에서는 가장 쓸만한 직종입니다. 정령과 계약을 통해 정령을 불러내는데 이 정령이 만드는 플레이어 입맛에 맞춰 다르게 나옵니다. 무엇보다도 SA의 풍부함으로 인해 요상하리만치 강한, 그리고 혼자서 2인분, 설령 그만큼은 아니더라도 1.8인분의 능력을 내는 샤먼은 그야말로 최강자의 반열에 오르기에 무리가 없는 캐릭터입니다.
그림 모델은 오우거 샤먼인데 샤먼이 꼭 오우거일 필요는 없습니다. 여담이지만 오우거는 뿔이 달려있는 것 외에는 인간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좀 더 다르다고 하면 인디언 피부색인 거겠죠 뭐) 여담 두번째지만 '천라' 대륙에서는 오우거 인종이 '오니'(도깨비)로 불립니다. 뭐 그게 그거네요 ㅎ
15. 스팀메이지(Steam Mage)
증기기관을 이용해 마법을 구현화시키는 이들은 정말 독특한 존재들입니다. 그들이 뿜어내는 마법은 강력한 효과들도 많고 도움되는 것들도 많죠. 문제는 마나(파워 칩)의 소모가 완전 ㅎㄷㄷ...캐릭터 자체로서는 무난하고 아군들에게 특히나 강력한 서포터입니다.
16. 서모너(Summoner)
악마를 소환하는 것을 장기로 하는 주술사. 그러나 악마들이 이름값을 못한다는 사실을 주지하셔야 합니다. 써본 자들만이 이들의 슬픔을 압니다...그냥 컨셉물 아니면 정말 비추하고 싶은 최약체 아키타입.
17. US 마샬(US Martial)
연방 보안관~~! 이름만 들어도 강력해보이죠? 그러나 실상은 교섭계 캐릭터입니다. 총질이 아니라 말빨과 계급으로 싸웁니다 ㅡㅡ; 괜히 건슬링어랑 1:1 뜨지 마세요... 차라리 개떼로 용병들 고용해서 같이 가는 게 낫습니다.(솔직히 그래도 가망없을 듯)
이들은 법과 권력을 잘 이용해 아군들에게 상황이 유리하게 가도록 만드는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몇 가지 조합만 잘한다면 연방보안관도 강해질 수는 있지만 이걸 주 타입으로 하겠다면 기본적으로 말빨을 잘 살리셔야 할 겁니다.
18. 라이터(Writer)
신문기자입니다. 이들도 당연히 잘 싸우는 것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상황을 유도하는 능력이라는 점에서는 보안관과 마찬가지로 쓸만합니다. 전투만이 모든 상황의 전부는 아닙니다. 이런 캐릭터들의 지원이 없다면 전투캐들도 제대로 활약하기 힘듭니다.
-------------------------------------------------------------------------------------------------------
※다음은 추가 옵션 룰북에 있는 직업들입니다.
19. 데스페라도(Desperado)
이들은 멋집니다. 허세를 부리거든요. 절대 싸움 실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그 업계를 잘 아는 자들입니다. 이들의 특수기인 <<홀드 업>>은 상대방에게 "꼼짝 마!"라고 외쳐서 정말로 상대방이 손들고 못 움직이게 하는 기술입니다. 정작 실전에 들어가면 건슬링어에게 캐발릴 녀석들이지만 이들은 이 허세가 여전히 잘 먹혀들기 때문에 써먹습니다.
20. 익스플로러(Explorer)
윈도우 인터넷 클라이언트가 아닙니다. 이들은 뭔가를 찾아떠나는 여행자들입니다. 그 뭔가는 대체로 그냥 보물입니다. 도굴꾼이나 다를 바 없는 자들이군요. 하지만 아주 독특한 기술을 하나 갖고 있습니다. <<와이어 액션>>이라고 불리는 이른 바 영화에서 누군가 피아노줄 매달고 붕붕 날아다니는 액션을 하는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정작 웃기는 것은 이 SA가 <<속임수>>나 <<템테이션>>처럼 모든 종류의 대결, 즉 총을 쏘거나 관찰을 하거나 심지어는 의지력으로 대결할 때 조차 피아노줄을 달고 날기 시작하면 어드밴티지가 생긴다는 황당한 기술입니다. 단지 너무 믿지는 마세요. 처음 한번 쓰고 나면 착지할 땐 항상 엎어져 있거든요.
21. 펜서(Fencer)
자, 사무라이와 쌍벽을 이루는 검사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펜서와 사무라이는 한통속입니다. 사무라이하는 사람치고 추가 직업인 스킬팩터에 펜서 빼는 사람 없고 펜서 하는 사람치고 사무라이 안넣는 사람 없습니다. 둘은 형제나 다름없습니다. 단지 유럽식으로 보이고 싶으냐 일본식으로 보이고 싶으냐 만큼의 종이 한장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22. 쿵푸 마스터(Kung-Fu Master)
여지껏 총질과 칼질만이 인정받던 세계에 드디어 맨손격투의 달인이 나왔습니다. 이들이 발휘하는 쿵푸는 정말 무섭습니다. '띵호야' 광동어를 쓰는 친구들이 대체 어느 대륙에서 건너왔는지는 모르겠으나 중화요리점을 차리기 위해 그들은 부지런히 신세계로 떠납니다. 중국도 없는데 중화요리점은 있네요. 이뭐병스럽지만 일단 넘어갑시다.
23. 마리아치(Mariach)
악기로 공격하는 자들. 음색이 얼마나 듣기 괴로우면 정신대미지를 주는 지 모르겠지만(헤비 메탈인가) 이들은 정신대미지 파괴력에 있어서만큼은 다른 아키타입들을 압도합니다. 문제는 그게 생각만큼 안 쎄다는 데 있을 뿐이죠...
24. 팰러딘(Paladin)
이래저래 조합해 봤는데 찬밥입니다. 겉보기엔 너무 멋있습니다. 로켓 레인저를 상회하는 초중장갑 디자인에 거대한 회전 톱날이 달린 체인소드 등 이들의 시각적인 파괴력은 압도적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동네북입니다...뭐 하나 잘하는 게 없습니다. 뭐하면 테라 룰에 한참 익숙해진 다음에 도전해보세요. 각이 안나옵니다 ㅎ.
최근 덧글